당뇨와생활

[제16권]<당뇨상식>여름철 당뇨관리와 합병증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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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을 잘 관리하기 위하여는 당뇨병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 습득과 함께 계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꾸준히 노력하여야 하는 당뇨병의 관리에 있어 계절에 따른 특별한 큰 변화가 있을 리 없다. 그러나 더우면 더운 대로 추우면 추운 대로 변동하는 인체 생리의 적응 기전, 활동의 양 및 식사 섭취의 변경을 꼼꼼히 살펴 그에 대처하는 노력이 보다 나은 당뇨병 관리를 위해 필요하다.

여름에는 더위로 인한 갈증 때문에 수분과 음식을 많이 섭취하게 된다. 반대로 식욕부진이 와서 정해진 식사요법의 실행이 불량해지기 쉽다. 게다가 식욕저하는 자극적 음식을 선호케 하여 소화장애를 가중시킬 수 있다. 여름철 당뇨병 관리에서 반드시 고려될 것은 탈수에 대한 방책이다. 특히 노인당뇨병의 경우에는 충분한 수분 섭취를 통해 탈수 및 전해질 교란을 예방하는 관심이 필요하다. 단, 찬 음료수의 과도 섭취로 설사를 비롯한 소화기능 이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한다.

당뇨병을 잘 관리하기 위하여 늘 규칙적인 생활, 즉 약 복용시간, 인슐린주사 맞는 시간, 식사시간 및 식사량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표준체중 유지를 목표로 식사요법과 운동요법을 교육받은 데로 철저히 하도록 노력하여야 한다. 여름에는 여행이 잦고 장거리 운전을 하게 되며, 수영.등산을 즐기게 된다. 여행은 평상시의 규칙적인 식사습관, 수면, 활동 정도에서 벗어나게 하므로, 장기간 여행시에는 의사와 상의한 후 가도록 하는 것이 좋다.

여행을 하다보면 식사시간이 제대로 안 지켜주는 수가 많다. 대개 식사시간이 늦어져, 저혈당을 경험하는 예가 많다. 따라서 여행중에는 보다 식사의 정규성을 지키도록 하고 늘 간단한 간식을 준비하며, 저혈당의 증상이 의심되면 즉시 혈당측정을 해보는 것이 필요하다.

대부분 당뇨인이 운전을 할 때 제약은 없으나, 저혈당 증세를 느낄 때에는 절대 운전을 하지 말고, 차 내에 비상 식량(쥬스, 크래커, 설탕, 사탕 등)을 준비해 놓는다. 또한 당뇨인임을 나타내는 표시(당뇨수첩)을 꼭 가지고 다닌다.

여름에는 활동량이나 운동량의 증가와 연관되어 식사요법 및 약물요법의 변형이 적극 요구된다. 여행중에 수영, 등산과 같이 평상시와 다른 운동량의 증가가 있다면 저혈당을 예방하기 위해 노력하여야 한다. 실례로 수영을 30분간 한다면 약 150~300칼로리의 열량이 더 소모된다.

이에 대한 대책은 인슐린주사를 맞는 경우에는 그 용량을 10%정도, 경구 혈당강하제를 복용하는 경우에는 약 1/4정도를 줄여서 주사하거나 복용하는 방도도 있고, 비만하지 않은 경우에는 수영 전과 수영 중간에 약 150~300 칼로리의 당질 식품을 추가로 먹을 수도 있다.

인슐린주사를 맞는 당뇨병환자는 보통 식사가 줄고 활동량이 늘어나는 여행의 속성을 이해하여, 인슐린주사의 용량을 증가시키는 데에는 신중하여야 안전하다.

더운 여름철의 여행과 관련하여 환자들로부터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이 여행중 인슐린의 보관에 관한 것이다. 인슐린은 직사광선만 피하면 실온에서 보관하여도 약 3주 정도는 인슐린이 변질되지 않아 여행 중에도 인슐린 병을 휴대할 수 있다. 그러나 가능하면 냉장고 혹은 서늘한 곳(섭씨 4도~10도)에 보관하여야 하며, 절대 얼려서는 안 된다. 이같이 여름철 인슐린 보관은 직사광선만 피한다면 큰 걱정 없이 할 수 있다.

한 여름의 덥고 습한 공기는 피부에 세균감염(대표적으로 무좀)을 위시한 여러 가지 문제를 야기한다. 특히 건조해지기 쉬운 당뇨병환자의 피부는 손상받기 쉽다. 각자의 피부의 특성에 맞는 크림 등으로 피부를 보호하는 노력을 하여야 한다. 발은 너무 습하거나 너무 건조하지 않도록 한다. 더구나 발과 다리에 발한이 감소되거나 소실되는 당뇨병성 자율신경병증이 합병되어 있는 환자에선 더 주의를 기울이도록 한다.

당뇨병환자가 발에 대한 관리를 소홀히 하면, 가벼운 상처로도 궤양, 괴저 등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하는 경우가 생기기 때문에 발에 대하여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여름철 피부 관리와 함께 중점을 둘 사항은 발 관리다. 여행을 하면 몸의 여러 부위가 평상시보다 많이 움직이게 되지만 그래도 다리와 발이 가장 많이 쓰일 것이다. 오래 걸으면서 오는 발의 문제들은 각별한 주의를 요한다. 많이 걷게 되는 경우에는 작은 신발이나 새 신발보다는 잘 길들여진 편한 신발을 신고 다니도록 한다.

특히 물가, 해변가, 수영장에서 맨발로 다니는 것은 금물이다. 꼭 얇은 양말이라도 신고 발 전체가 싸여지는 신발을 신는 것이 좋다. 샌들은 발의 노출부위가 많아지는 단점이 있다. 유리 조각, 뾰족한 돌에 찔려 생긴 작은 상처가 심한 발 감염증의 시초가 될 수도 있다. 특히 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으로 발의 감각이 둔해진 경우에는 상처를 받기쉬우므로 절대로 맨발로 다니지 말아야 하며, 슬리퍼도 안정성이 없어서 다치기 쉬우므로 신지 말아야 한다.

여름철에는 어느 계절보다도 발 관찰을 게을리하지 않도록 한다. 매일 주의깊게 발을 관찰하여 상처나 무좀이 생기는지 살펴야 한다. 만약 피부가 벗겨졌거나 물집이 생겼다면 깨끗이 소독하여 무균적으로 다루어야 한다. 자극성이 강한 소독약은 화상을 일으키고, 색깔이 짙은 약은 상처부위의 변화를 알아볼 수 없게 하므로 피한다.

발의 피부가 찢어졌을 경우, 발의 색깔의 변화가 있는 경우, 감각 이상이나 동통이 있을 경우에는 지체없이 의료팀과 상의하도록 한다. 만일 여행중 발에 통증이 오고 손상이 있다면 계획을 바꾸어서라도 발에 안정을 주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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